0

가글이 왜 맵고 따가워야 하나요? 우리가 가글을 만든 이유 – 2부

2021/10/28 | 구강 건강 관련, 재미있는 성분사전

[가글이 왜 맵고 따가워야 하나요? 우리가 가글을 만든 이유 – 1부] 에서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가글의 주성분에 대해 우리가 했던 고민을 이야기해 봅니다.

식약처에서 가글의 주성분으로 허가된 또 다른 성분들로 살리실산메틸, 클로로헥시딘, 염화세틸피리디늄(CPC)가 있습니다.

 

1. 살리실산메틸

살리실산메틸은 리OOO의 성분으로 유명하죠. 가OO 제품 중에도 살리실산메틸을 쓴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살리실산메틸은 논란이 좀 있네요.

이미 수 년 전부터도 제기되었던 의문이 있었습니다.

2021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 성분이 독성정보시스템에 검색이 되고, 33주된 태아가 이 성분 때문에 사망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원인은 이 성분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에 생길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때문입니다.

(포스트 하단에서 관련 내용을 다룬 “가글 속의 살리실산메틸 성분은 괜찮은 걸까?” 포스트를 읽어 보세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걸 보면서, 살리실산메틸을 안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심스럽거나 논란이 있는 성분은 배재하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듭니다.

 

 

2. 클로르헥시딘

그러면, 클로르헥시딘은 어땠을까요? 틀니 세정제로도 많이 쓰이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일단 역시 논란이 큰 성분입니다. 물론 항균성은 좋아서 외과용 소독제, 살균제로도 쓴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극이 커서 부작용도 있는 듯 합니다.

한국 식약처에서도 이 성분의 알레르기 유발과 관련된 서한을 발표한 적이 있었죠.

미국 FDA에서는 이 성분으로 인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고했고, 심지어 사망 사고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FDA에서는 이 성분이 사용된 제품에 반드시 심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여러 의료용 가글 제품에 이 성분이 사용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포스트 하단에서 관련 내용을 다룬 “클로르헥시딘 가글로 코로나 예방? 과연 안전할까?” 포스트를 읽어 보세요.)

 

3. 염화세틸피리디늄(CPC)

자 이제 남은 성분은 염화세틸피리디늄(CPC)입니다.

이름도 길고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CPC는 수십 년간 사용되어 오면서 안전성이 확인된 원료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식품으로 섭취해도 되는 정도의 안정성이 확보된 것이죠.

CPC는 샴푸, 린스는 물론, 구강청정제, 인후통·치주염 등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에도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안전성도 검증되었고, 사용과 관련된 기준치도 명확합니다.

 

사실 CPC와 관련된 논란도 있었죠.

몇 년 전 물티슈 성분에서 CPC 사용을 식약처가 금지했다는 소문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물티슈에서의 CPC 사용은 제품 제형이 달라지면서 적용되는 기준규격의 문제였지 유해성 때문에 식약처가 금지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공산품으로 분류되었던 물티슈가 화장품으로 분류가 바뀌면서 화장품에 대한 법규, 기준 규격이 적용되게 되었던 거죠.

제품이 화장품이 되니, 적용되는 법이 달라진 겁니다.

당시 식약처의 입장도 화장품 원료로서는 “계면활성제”의 용도로 CPC 사용이 가능하지만,

공산품에서 사용하던 것처럼 “보존제” 용도로는 물티슈에 쓰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CPC는 화장품이 된 물티슈의 성분으로 계속 써도 되는데, 단지 용도를 “보존제”의 용도로 쓰지 말라는 것이었죠.

화장품 용도의 보존제들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또다른 기준 규격이 적용된 예로, 당시나 지금이나 CPC는 의약외품인 가글의 원료로서는 “주원료”로서 “플라그 제거, 치주질환 예방, 구취 제거”의 효능 효과를 내는 주성분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가글에서는 “보존제”나 “계면활성제” 용도로 사용을 못하는 거죠.

이처럼 제품의 분류에 따라 적용되는 규격이 다를 뿐, 원료의 안전성이 심각하게 문제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일부 언론과 인터넷에서의 오해 때문에 소동이 있었던 것 뿐이죠.

지금까지 CPC는 다양한 제품에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당시의 식약처 입장에 대해 간략히 잘 정리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식약처 물티슈에 CPC 사용 가능 – 의학신문” 기사입니다.)

 

CPC 가글 후 양치하면 착색이 된다구요?

한편 CPC를 쓰지 않는 가글 업체에서 CPC 성분에 대해 또 오해를 만든 것이 있는데요.

CPC 성분의 가글을 한 후 양치를 하면 치아가 착색될 우려가 있다는 소문입니다.

마치 자칫 치아가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 것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변색이 아닙니다. 착색도 아닙니다. 단지 특정한 상황에서 약간의 침착이 생길 수 있는 것 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침착이 생기려면, CPC 성분의 가글을 한 후 즉시 SLS(라우릴황산나트륨)이라고 하는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의 치약으로 양치는 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SLS를 치약에서 배제했고,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만 쓰고 있습니다.

우리 치약 제품과 가글을 동시에 써도 침착의 문제는 생길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 우린 해당 사항이 없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우리 매스티키스 프레시 가글로 양치하고 나서,

SLS가 들어간 저가 마트 치약으로 여러 번 양치를 해 봤습니다.

침착이 안 생깁니다.

치아가 너무나 매끈합니다.

SLS와 CPC가 반응해 침착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은 여기저기 보이는데, 근거와 출처는 찾기가 매우 힘드네요.

어쩄든 왜 이런 보도와 자칭 전문가들이 모두 똑같이 이런 말을 하는지 근거를 알게 되면 더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우리 치약 제품은 식물유래 계면활성제가 쓰였으므로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글의 주원료로는 식약처가 허가한 원료들 가운데 CPC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4. 우리가 만들어낸 결론 – 천연 성분 매스틱 가글

천연 매스틱 성분 가글

성분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고 만들어 낸 최종 결과물이 매스티키스 프레시 가글입니다.

살리실산메틸과 클로르헥시딘처럼 논란이 많은 화학 성분은 배제했습니다. 무알콜, 무불소, 천연 성분 매스틱 가글이 결론입니다.

기능과 맛, 원료 성분의 안전 등 우리가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값비싼 매스틱 오일을 쓰다 보니 제품 가격이 올라간 것은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우리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항균 시험에서도 충치균(뮤탄스) 99.9%, 치주균(진지발리스) 99.9%,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99.9%의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스크가 필수인 시대, 마스크 속 상쾌함을 위해 좋은 성분의 가글 꼭 챙기시기 바래요!

 

*참고로 가글의 원료로 많이 쓰이는 두 종류의 주원료에 대한 더 자세한 포스트도 읽어보세요.

가글 속의 살리실산메틸 성분은 괜찮은 걸까?

클로르헥시딘 가글로 코로나 예방? 과연 안전할까?

이 글이 유익하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링크를 복사해 다른 분들에게도 공유해 보세요!

다른 포스트 더 보기

mshop plus friend talk